
일하며 머무는 제주 뜬다…마을이 곧 여행지가 된 시대
잇지제주 ‘선흘 워케이션’과 픽제주 ‘조천리 마을 러닝 콘텐츠’ 큰 호응
민간 로컬 파트너 활동 개시…제주형 체류 관광 모델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올해 제주 마을 여행 전담 여행사 및 크리에이터’로 지정된 민간 파트너들이 최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 체류형 로컬관광 프로그램 활성화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 이번 사업은 제주 마을이 가진 고유한 이야기와 생활문화, 자연 자원을 기반으로 민간 주도의 지속 가능한 로컬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연내 총 10개소의 전담 여행사와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마을 여행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가장 먼저 운영을 시작한 프로그램은 잇지제주의 ‘워크인선흘’과 픽제주의 ‘런투조천’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단순 관광을 넘어 여행자가 마을 안에서 일하고, 달리고, 교류하며 지역과 관계를 맺는 로컬여행 콘텐츠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잇지제주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제주 조천읍 선흘2리에서 로컬 팝업 프로젝트 ‘워크인아일랜드’ 1회차인 ‘워크인선흘’을 운영했다.
○ 잇지제주는 워케이션 수요층을 대상으로 제주 마을 기반의 체류 플랫폼인 ‘워크인아일랜드’를 운영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기업이다.
○ 지역의 유휴 공간과 커뮤니티를 연결해 ‘일하며 살아보는 제주’라는 새로운 체류형 로컬관광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 이번 ‘워크인선흘’ 프로젝트를 통해 이들은 워케이션 수요층에게 단순 관광이 아닌, 마을의 유휴 공간을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고 주민과 교류하며 살아보는 여행을 제공했다.
○ 이틀간의 행사 기간 동안 서울·경기·인천 등 다양한 지역의 참가자들이 선흘2리를 찾았다. 참가자들은 마을 내 카페·식당·체험처 등 22개 이상의 로컬 파트너 업체와 연계된 스탬프 투어를 통해 동네 곳곳을 탐방했다.
○ ‘워크인 선흘’은 일회성 소비 중심 관광이 아닌, 실제 마을 상권 이용과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참가자들은 스탬프 투어 과정에서 마을 식당과 카페, 상점을 직접 이용했으며, 마을의 유휴 공간을 임시 오피스로 전환한 ‘노마드 패스’와 주민들의 삶을 공유하는 토크 프로그램인 ‘선흘 마이크’는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단순 여행자가 아닌 마을에 잠시 머무는 지역주민으로서 선흘2리를 경험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 자세한 소식은 잇지제주 공식 홈페이지(https://www.idge.co.kr/home)와 카름스테이 홈페이지(https://www.visitjeju.net/kareumst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픽제주 역시 지난 9일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일원에서 마을의 역사·문화 자원과 러닝 콘텐츠를 결합한 로컬 프로그램인 ‘런투조천’을 운영했다.
○ 본 프로그램은 단순 러닝 프로그램을 넘어 조천리만의 역사와 사람 이야기를 몸으로 경험하는 콘텐츠로 기획됐다.
○ 참가자들은 마을 해설사와 함께 골목길을 달리며 조천리 만세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97세 마을 주민 어르신과 마당의 팽나무에서 쉬어가는 등 지역의 숨은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 픽제주는 러닝·아웃도어·로컬콘텐츠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는 제주 기반의 콘텐츠 기업이다. 전문 운영 인력과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마을의 풍경과 이야기를 몸으로 경험하는 스포츠형 로컬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 프로그램이 모두 종료된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 전원은 조천리 마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응답했으며, 만족도와 추천 의사 역시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 특히 프로그램 전반적으로 운영 역량이 매우 돋보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실제 이날 프로그램에선 픽제주의 운영 인력이 현장을 밀착 관리하는 가운데 전문 러너의 러닝화 끈 묶기와 같은 기초 교육과 트레일 러닝 보폭 시범 등 실질적인 러닝 코칭이 함께 진행되면서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 금번 프로그램 참가자 A씨는 “단순히 달리는 프로그램인 줄 알았는데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함께 체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했다”며 “조천리를 몸으로 기억하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 참가자 B씨 역시 “조천리에 이토록 풍부한 용천수가 있는지 몰랐다”며 “올 여름 용천수 투어를 위해 다시 이곳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 런투조천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매달 진행되며, 픽제주 공식 홈페이지(https://www.picjeju.com/runnin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세부 내용은 카름스테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관광시장의 트렌드가 지역의 삶과 문화를 깊이 경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민간이 주도적으로 새로운 로컬여행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 마을 여행 전담 여행사와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로컬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