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담당자 입니다.

제주 관광에 대한 깊은 관심과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귀하께서 말씀해 주신 사항들은 제주 관광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제주관광공사에서도 이를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들은 각 부서와 협의하여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다만, 공사에서 민간의 사업부분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부분은 다소 제약이 있어,
공적인 영역 내에서 검토 후,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차근차근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건의 사항은 제주 관광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저희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의견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제주와 제주관광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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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건의>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주 입도 4년 넘은 제주도민 입니다.

제주를 사랑하는 육지출신 제주민으로서
최근 제주의 이미지가 하락하고 국내여행객이 줄어드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관광 활성화 대책에 대한 보도를 최근 보았습니다.
공무원님들의 고민과 노고가 많으실 것이라 생각되고 감사드립니다만
육지인들의 입장에서 피부에 와닿는 적극적인 대책이 좀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외람되지만 건의를 올립니다.

1. 국내 관광객 감소의 요인
1) 최근 제주 관광객 감소의 핵심은 `고비용, 불친절` 에 관한 이미지 하락인것 같습니다.
2) 그래서 엔저 현상 등과 맞물려 일본이나 동남아로 가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3) 고비용, 불친절 관련하여 가장 큰 부분은 *식사비, 그다음은 *숙박비, 다음은 *렌터카 등 교통비 순인 것 같습니다.

2. 식사비 문제

1) 문제
- 대부분의 육지인들이 포털(네이버)에서 검색하여 식당을 찾습니다. 이 경우 상단에 뜨는 업소들이 포털에 광고비를 내고 있을 경우가 많아 그 광고비 때문에 음식비가 고가가 되고, 그곳을 찾는 사람들이 `비싸다`는 인식을 갖게 됩니다.
- 그런 일부 고비용 불친절 사례가 제주 전체 소상공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 도에서 `착한가격업소`를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지만 *일단 잘 홍보되어 있지 않고 *정보량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조금 가격이 있더라도 대표적인 업소를 찾고 싶어하는 여행객들의 니즈가 반영이 되고 있지 않고 *정보에 대한 신뢰도 아직 부족합니다. 또한 *착한가격업소를 도에서 찾아서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신청한 업소에 한해서 심사하고 승인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여행객들의 니즈를 맞춰주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모르거나 여유가 없어서 신청을 못하는 업소들이 많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2) 대책
- `착한가격업소`를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합니다. 이때 구독자가 많은 제주여행 유튜버 또는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이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 `착한가격업소` 외에 (가격이 좀 있지만 대표 식당을 찾고 싶은 여행객들의 니즈를 만족할 수 있는) `추천업소` 또는 `대표업소`의 카테고리도 만들면 좋을것 같습니다.
- 그리고 착한가격업소 선정의 기준이 `가격`에 한정된 것인지, 음식의 질도 엄격히 심사하는지가 궁금합니다만 저는 후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부분을 또한 적극 홍보해야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봅니다.
- 업소 선정시 신청도 받되 직접 찾아서 등록하는 적극성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이 경우에도 (특히 육지 출신의)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들이 가성비 식당이나 대표식당을 찾아 올려놓은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것들을 검색하거나 협업하여 반영하면 좀더 손쉽게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이러한 업소들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적극 홍보해야 합니다. 가령, 육지에서 오는 여행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음식은 `흑돼지, 갈치, 회, 고기국수` 등이고, 대부분 "제주 흑돼지 맛집" 등으로 검색을 하게 될겁니다. 이런 점을 반영하여 검색에 잘 걸리도록 하는 부분이나, 또는 어떤 검색어로 검색을 하면 되는지, 어떤 사이트로 들어가서 검색을 하면 되는지 하는 부분을 적극 홍보해야 합니다.
- 메뉴 / 주요 여행지들을 중심으로 카테고리화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성산일출봉` 주변의 `흑돼지` 업소, `외돌개` 주변의 `갈치` 업소 등으로 검색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여행객들이 대부분 여행장소를 정해놓고 식당과 숙소를 잡을텐데 이런 부분이 너무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포탈에 떠 있는 업소를 찾아가게 될수밖에 없습니다. 아울러 그 여행지에서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도 표기해주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그리고 이러한 작업시 제주토박이 출신이 아니라 육지출신 직원을 선정하거나 의견을 적극 반영하였으면 합니다. 제주에서 자란 분들과 육지 여행객의 경우 취향이나 니즈가 많이 다릅니다.

3. 숙박비 문제

1) 숙박의 경우도 식당의 경우와 비슷합니다. `착한가격업소`를 들어가보았는데 정보량도 적고 업소들도 별로 와닿지 않았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찾을 수 있는 정보들에 비해 정보의 질과 양이 떨어져 보였습니다.

2) 마찬가지로
- 유튜버,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육지출신들의 의견 적극 반영
- 주요 여행지들을 중심으로 한 카테고리화
- 가격뿐 아니라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숙소의 질까지 고려한 선정, 그리고 장단점에 대한 안내
- 착한숙소 또는 대표숙소 검색법에 대한 적극적 홍보 (유튜버, 인플루언서 협업)
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4. 렌터카 비용

1) 현재 아는 사람들은 돌하루팡 등의 가격비교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만,
2) 이부분에 대해서도 도에서 적극적으로 착한가격업소를 신청받고 이에 대해 지원을 해주는 방안을 생각해보면 어떨까 하는 의견입니다. 더 적극적으로는 도에서 렌터카 중계 앱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5. 마무리

1) 이상 말씀드린 내용들이 제주여행 이미지 재고 및 활성화를 위한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타 이벤트성 정책들은 큰 실효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2) 위 부분들을 고민하고, 전담을 두어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두서없이 건의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