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대표 관광코스인 말타기체험 관련, 일부 말들을 묶어놓고 학대하는 현장을 목격하여 신고합니다.
최소한의 그늘막 설치를 통해 건강한 관광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조치 부탁드립니다.
[6/30 16시 용머리 해안 앞 말타기체험장]
관광지 바로 앞, 말타기 체험 및 먹이주기 업장에서 뙤약볕에 말을 묶어두고 혹사시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늘도 없이 들판 한복판에 묶여 손님을 기다리며 대기하는 말들은 금방이라도 쓰러져도 이상할 것이 없었습니다.
바로 앞의 용어리해안 매표소 직원과 인터뷰하니, 한여름 뿐만 아니라 한겨울 폭설에도 한 자리에 묶어둔 것을 오랫동안 봐왔고, 혹여나 말이 잘못되지 않을까 항상 우려된다고 합니다.
현장 사진도 찍어왔지만 게시판에 사진 파일 첨부가 안되어 글로 대신합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이 곳 뿐만 아니라 제주도 관광지 전역에 말들이 그늘도 없는 곳에 묶여 학대당하고 있다는 인터넷 글이 넘쳐나지만 제주도관광공사에서 그동안 문제점을 알고도 묵인해온것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제주도는 대한민국 국민 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객들도 즐겨찾는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지인데 동물을 학대하여 이익을 취한다는 점이 국민으로서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개인 사유공간이라 하더라도,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되는 곳이기에, 다가오는 혹서기를 대비하여 최소한의 그늘막이라도 설치하는 조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