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제주 관광상품 개발로 타이베이 노선 활성화 기대
▶ 道ㆍ공사, 대만 주요 여행사 등 13명 초청 동절기 상품기획 위해 관광자원 답사
▶ 참여 여행업계, 신규 관광지와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에 매료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신규 관광지와 연계해서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체험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대만지역 주요 여행사 12곳, OTA 플랫폼(KKday) 관계자 등 13명을 제주로 초청,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팸투어를 추진했다고 21일 밝혔다.
○ 팸투어단은 연상국제(聯翔國際)여행사, 웅사(雄獅)여행사 등 타이베이·가오슝 지역에서 제주 상품을 활발하게 판매하는 여행사들의 대표이사와 상품기획자들로 구성됐다.
○ 현재 제주-타이페이 직항노선은 3개 항공사(티웨이항공 주 7회, 이스타항공 주 7회, 타이거에어 주 4회)에서 주 18회 운항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만과 홍콩의 경우, 여행사 패키지 상품 이용객이 51.0%(개별관광객 47.7%, 부분 패키지 1.3%)로 전체의 절반에 이르고, 체류 기간도 5.08일로 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게 제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와 공사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동절기 관광상품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제주~타이베이 직항노선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 팸투어 기간 도와 공사는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와 함께 실내 관광지와 카페를 소개했다.
○ 체험 콘텐츠로는 ▲해녀와 함께하는 요트 ▲카름스테이 동백마을에서의 동백 비누 만들기 체험 ▲서귀포 치유의숲에서의 산림 치유 프로그램 ▲감귤박람회장 일원에서 감귤 따기 ▲무릉외갓집에서 찹쌀떡 만들기 등을 선보였다.
○ 아울러 팸투어 참가자들은 신규 실내 관광지로 올해 새롭게 문을 연 하리보 해피월드를 방문하는 한편, 단체로도 입장이 가능한 대형 카페를 찾아 제주 여행을 즐겼다.
□ 팸투어에 참여한 대만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과 제주 향토음식에 대해 극찬했다. 연상국제여행사 하영상(何永祥) 대표이사는 “동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해녀 문화를 결합한 요트 체험이 상당히 신선했다”며 “제주만의 독특한 매력을 담아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올해 12만명이 넘는 대만 관광객이 제주를 찾으면서 제2의 외국인 관광시장으로 올라섰다”며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동계 시즌에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외국인 여행객들의 체류일 수 증가와 제주 전역에서의 소비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