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과 도민의 시선, 얼마나 다를까? ”
제주관광공사,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두 개의 시선 편」 발간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13일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광객과 제주도민의 선호 장소 차이를 분석한「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두 개의 시선 편」을 발간했다.
□ 이번 분석은 2024년 한 해 동안 티맵내비게이션 데이터(총15,251,403건)의 관광객과 도민의 차량 도착 수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관광객의 시선은 관광객의 도착 수가 많은 곳을 기준으로 분석했으며, 도민의 시선은 도민이 관광객보다 더 많이 방문한 장소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 분석 결과,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오름은 금오름(19,991대), 새별오름(16,646대)과 같이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고 비교적 오르기 쉬운 곳들이었다. 반면, 도민들은 큰노꼬메오름(2,361대), 다랑쉬오름(1,571대)처럼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오름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 해변·해안인 경우 관광객들은 함덕해수욕장(62,892대), 협재해수욕장(62,757대) 등 제주를 대표하는 해변이 인기 있는 반면, 도민들은 삼양해수욕장(10,567대), 강정포구(1,921대) 등 한적한 포구와 접근성 좋은 해변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숲·공원·휴양림의 경우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는 비자림(24,021대), 사려니숲길(19,648대) 등 제주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들 이었다. 반면, 도민들은 한라수목원(8,570대), 제주신산공원(1,860대) 등 접근성이 좋고 일상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선호했다.
○ 드라이브코스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도로가 신창풍차해안도로(16,781대), 도두동무지개해안도로(12,413대)와 같이 시원한 바다 전망이 펼쳐지는 곳이라면, 도민들은 오라CC입구벚꽃길(816대), 장전리왕벚꽃거리(547대) 등 계절 변화를 만끽할 수 있는 드라이브코스를 선호했다.
□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객들은 제주 고유의 자연과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반면, 도민들은 일상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라며 “제주를 여행할 때 도민의 시선을 따라가며 새로운 시각으로 제주를 즐겨보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 한편,「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두 개의 시선편은 제주관광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data.ijto.or.kr) 내 자료실(보고서게시판)에서 열람이 가능하다.